4월에 아이들과 1박2일로 캠핑을 다녀왔다. 우리는 엄마를 집에 두고 종종 아빠와 두 아들끼리만 캠핑을 주로 다니고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빠와 아들만 왔다. 2022년에 캠핑을 다시 시작하려고 여러군데를 검색하다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캠핑장인 용인에 위치한 구봉산 나인힐스 오토캠핑장을 방문했다.
홈페이지에는 아래와 같이 소개되어 있는데 다녀와본 느낌으로는 정말 아이들이 놀다 지쳐 잠드는 곳이 맞다고 생각하다. 너무나 훌륭한 캠핑장이며, 키즈캠핑장이라고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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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정보
여기는 사이트가 엄청 많고 크기도 엄청나게 크다.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지정해서 갈 수 있다. 하지만…. 주말에 예약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렵다. 너무나 인기가 많다 보니 예약 자체가 오픈하자마자 대부분 예약 마감할 정도이다. 우리는 주로 금토 1박을 다니기 때문에 예약은 그나마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Nine Zone이라고 선착순 자리가 있는데 여기는 나인힐스 캠핑장에서 1박만 예약이 가능한 장소이기도 하고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금토는 늘 자리가 남는다. 우리는 예약 후 3시쯤 갔더니 총 4층으로 이루어진 나인존에 오는 순서대로 본인이 원하는 자리를 지정할 수 있다. 우리는 그중 3층으로 선택을 했다. 물론 2층도 자리가 있었지만 조금 넓게 쓰기 위해 3층으로 자리를 잡았다.
데카트론 에어텐트 4.2 및 6인용 에어쉘터 도킹
우리 자리에 먼저 데카트론 에어텐트 4.2를 설치했다. 에어텐트라 각 모서리에 팩을 박고 전용 펌프로 공기를 넣으면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이래서 에어텐트가 편하고 좋다. 4월에는 아직 날씨가 추워서 거실은 좌식으로 설치를 했다.
그리고 추가로 데카트론 에어텐트 중 6인용 쉘터를 구매하여 가지고 왔다. 이 제품은 데카트론에서 정말 품절이라 구하기 너무나 어렵다. 지금도 온라인 공홈에는 품절이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1~2개씩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서 매장에 문의 후 구매가 가능하다. 나는 역시 이번에도 기흥에 있는 데카트론에 문의하니 하나 있다고 하길래 얼른 가서 구매를 해왔다.. 가격은 57만원…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 ㅋ.
특히 데카트론 6인용 에어쉘터는 에어텐트 4.2 제품에 도킹할 수 있도록 준비된 제품이라 저렇게 도킹을 하면 너무나 큰 텐트가 만들어진다.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는 순간이다.
용인 나인힐스 캠핑장의 핵심인 대형 실내수영
이번에 갈 때 첫째 아이의 친구네 아빠와 같이 왔다. 두 가정의 파파캠을 함께 왔다. 물론 내가 초대를 해서 같이 오게 된 것인데 너무나 만족했다는 후문이..
들어가기 전에 먼저 수영복을 갈아입고 급하게 구매해서 가져온 구명조끼를 나란히 입고 사진을 찍었다.
일단 수영장을 밖에서 봐도 크다고 느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로 크기가 컸다. 밖에서 보면 그냥 큰 비닐하우스처럼 보인다. 안에는 미끄럼틀도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여기는 수영복과 수영모는 필수 착용을 하고 들어가야 하고 그리고 수영장용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을 해야한다. 마스크는 플라스틱을 된 제품을 미리 구매해서 가도 되지만 모르겠다면 매점에 가서 구매도 가능하다. 캠핑장 내에 있는 매점에서는 3500원에 판매 하고 있다. 밖에서 구매할 경우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알고 있어서 미리 구매해서 가도 나쁘진 않다.
주말의 경우, 사이트별로 시간을 정해서 정해진 시간에만 아이들이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금토로 갔기 때문에 인원 제한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그리고 오미크론이 너무나 확산 된 탓에 수영은 하지 않는 캠퍼들이 있어서 오히려 자유롭게 수영할 수가 있었다.
수영을 마치고 저녁식사
역시 캠핑은 고기를 먹어야 캠핑 온 느낌이 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숯불로 구우면 더 맛있겠지만 짐도 많고 겨울에는 가볍게 그리들에 고기를 구워 먹어도 아주아주 좋다! 그리들을 구매 한 이후로 나는 통삼겹살을 주로 하게되었다. 아이들은 수영 후 컵라면과 삼겸살로 배를 채우게 해주었다.
저녁 식사 후 게임과 TV 시청하기
우리집은 늘 캠핑을 가면 닌텐도와 빔프로젝터를 가지고 다닌다. 아이들이 캠핑에서 밤에 놀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다보니 자연스레 닌텐도로 게임을 하다가 영화를 보고 잠을 잔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마인크래프트를 3명이서 즐기고 또 넷플릭스에 마인크래프트 만화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가스난로를 키고 생활을 했다. 나는 기름난로는 냄새때문에 선호 하지 않아서 언제나 코베아 기가썬을 이용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캐논 미니빔인 MP250은 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크기도 작고 화질도 나름 괜찮다.
용인 나인힐스 오토캠핑장을 다녀온 소감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캠핑장이 맞다. 수원에서는 대략 1시간채 안걸리는 거리이기에 멀지도 않아서 좋고 밤에도 나름 매너타임을 잘 지키는 듯 해보였다. 그리고 캠장님이 친절하셔서 무엇을 놓고 오든 가서 빌릴 수 있다. 냄비, 버너, 기름난로 등 여러가지 있다. 다만 대여비는 들어간다.
캠핑장의 장점
1. 키즈카페가 있어서 아이들이 실내에서 놀 수 있어서 날씨와 상관 없이 놀 수 있다.
2. 365일 운영 가능한 수영장은 정말로 좋고 아이들이 좋아한다.
3. 금토의 경우 나인존에 한해서 아무때나 예약이 가능하기에 예약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4. 바이킹이 운영된다(주말한정) 5. 버블놀이가 있다(주말한정)
단점으로는
1. 시설이 오래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서 새로 설치한 화장실은 깨끗하지만 기존것은 좀 낡은 느낌이 난다.
2. 좋은 자리(지붕이 있는 자리)는 1박으로 예약이 안된다.
3. 주말은 거의 만석이라 예약이 어렵다.
암튼 이번에 새로 추가 구매한 데카트론 6인용 에어쉘터를 도킹 해보았는데 참 좋았다. 기존에는 데카트론 에어텐트 4.2만 설치해서 사용했을 때 보다 넓게 전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쾌적한 환경이였다.
다음은 어린이날에 다시 용인 구봉산 나인힐스 오토캠핑장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 때도 자리가 없어서 그나마 남은 나인존에 예약을 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예약을 했다는 것에 만족을 해야겠다.
어린이날 캠핑을 다녀 온 다음 후기를 남기는 것으로 하겠다….